123치과교정과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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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왜 123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은 서울대 마크가 2개인가요?


‘학교’와 ‘병원’의 차이

서울대 마크 2개를 자세히 살펴보셨나요? 마크 2개가 서로 다른 마크란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왼쪽마크는 서울대‘학교’ 마크이고, 오른쪽마크는 서울대‘치과병원’ 마크입니다.
그렇다면, 123치과교정과는 왜 마크가 2개일까요?

123치과교정과의 의료진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학교)도 졸업했고,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 수련 과정도 수료했기 때문입니다.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학교) 은, 흔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간 전과목 공통된 치의학 수업을 받고 실습을 하는 곳이며,
치과대학병원(병원)은,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에, 여러분들이 흔히 메디컬 드라마에서 보던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통해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교과서 너머의 임상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실제 임상진료 수련(training)을 하는 곳입니다. 특정 전문과목에 소속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국가고시를 통과하면 해당 전문과목의 전문의(Specialist)가 될 수 있습니다.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그렇다면, 치과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면, ‘치과’ 전문의가 되는 걸까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치과 전문의’라는 말은 실질적으로도 존재하지 않으며, 법적으로도 표기가 금지되어 있는 불법 용어입니다.
‘치과’라는 말은, 하나의 ‘진료 과목’이 아니라, ‘전체 의료’를 크게 세 가지(의과/ 치과/ 한의과)로 나눌 때 쓰이는 말입니다.
‘의과’의 하위 과목들로 성형외과, 안과, 소아과, 내과, 정형외과 등 28개 과목이 있고, ‘치과’의 하위 과목들로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소아치과, 구강내과 등 10개 과목이 있는 것입니다. (‘한의과’에는 법정 전문 과목이 없습니다)
따라서,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치과] 이런 류의 나열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과 대등한 ‘과목’ 개념은, [교정과, 보철과,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등]입니다.
실제로 한 해 배출되는 [치과] 의사의 수는,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정신과] 의사의 수를 합친 것보다도 더 많습니다. [치과]는 결코 [안과, 이비인후과 등]에 대응되는 ‘과목’ 개념이 아닙니다.
그러면 치과는 왜, 이렇게 의과와 서로 독립적으로 분류되어 있고, 담당하는 신체 부위에 비해 의사 수도 매우 많고, 담당 분야도 세분화되어 있는 걸까요? 여기에는, 우선 역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치과가 담당하는 구강악 안면 (구강-턱-얼굴) 부위가 우리 신체에서 가장 복잡하고 가장 외부 자극과 외상을 많이 받으며, 가장 많은 질환과 감염 및 외력에 시달리고, 재생이 잘 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체의 한 부위에 불과한데도, 수많은 질환이 존재하여 치료 수요가 매우 많으며, 또한 감각이 가장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 기술도 상당히 고도화되어 있고, 분야가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같은 6년의 학교 (의대/치대) 재학 기간 중, 의과대학생은 전신을 골고루 배우는 반면, 치과대학생은 주로 두경부 (머리-얼굴-목 부위)를 중심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그런데 거리에 [성형외과/ 피부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간판은 많이 보이는데,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간판은 왜 잘 보이지 않나요?

병의원이 ‘특정 과목명’을 간판에 메인으로 내걸 수 있으려면, 해당 병원의 ‘개설자 및 대표’가 해당 과목의 전문의여야 합니다. 즉 ‘OOO정형외과’, ‘OOO치과교정과’라는 간판을 걸었다면, 그 병원의 대표원장이 각각 정형외과 전문의, 치과교정과 전문의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같은 의과 전문 과목들은 간판이 많이 보이는데, 왜 [치과 전문 과목] 간판들은 잘 안 보이는 걸까요?
일단, 의과에서는 의과대학 졸업생의 90% 이상이 대학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되지만, 치과에서는 치과대학 졸업생의 30~40%가량만이 대학병원 전문 과목 수련과정을 밟습니다.
또한, 의과는 ‘전문 과목 표방(자신의 전문 과목을 간판에 걸거나 내/외부에 표시하는 것)’이 수십 년 전부터 가능했으나, 치과는 그동안 내부 갈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전문 과목 표방’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과 전문과목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 상의 이유로 전문의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얻지 못한 경우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근래들어 모두 해결되었고,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들과 같이, 더욱 향상된 국민생활수준에 맞추어, 치과 역시 전문과목별 분과 진료(교정/보철/소아진료/턱수술 등 그에 맞는 전문 과목 진료)를 받으려는 추세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교정과 전문의에게 치료받고 있어요~ 우리 치과도, 옆 건물 치과도 다 서울대 교정과라던데요~

한 해1000명가까운 치과 의사가 배출되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생만 해도 100명이 넘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대 교정과’, 즉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교정과 레지던트’로 선발되는 인원은 단 3-4명에 불과합니다.
치과대학(학교)을 졸업한 졸업생 가운데, 필기 및 실습 성적을 통해 치과대학병원 인턴을 선발하고, 다시 전공의 시험 및 인턴 진료 근무 성적을 합산하여 특정 과목레지던트를 선발합니다. 이 3-4명의 레지던트 가운데 1~2명은 다시, 보다 심화된 진료와 레지던트 지도-교육 및 교수진료 보조 등을 담당하며 펠로우/임상강사/임상교수로 재직하게 됩니다. 누적치로 보면, 현재까지 국내 치과의사 수는 3만명이 넘으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교정과 펠로우를 지낸 치과 의사는 전국적으로 40여 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서울 번화가 곳곳마다, 강남역 건물마다 모든 치과가 ‘서울대 교정과’를 표방하고 있는 걸까요?
결국, 누군가는 허위 표방을 하고 있거나, 애매한 표기를 통해 환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당한 선택권을 누려야 할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닐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케이스의 한 환자가 동시에 두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받아보고 두 치과의 실력을 비교해볼 수는 없다는 점을 악용하여 계속해서 허위표방을 저지르는 치과들이 의료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보건 당국이 이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치료받고 있는 의사가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병원의 교육수련부나 동문회(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의 경우 www.snuorthodontist.com/map.php)에 문의해보셔야 합니다.



‘레지던트’는 알겠는데, ‘펠로우’는 뭐고 ‘외래교수’는 뭔가요?

‘외래교수’(겸임교원)는 '학교'에 소속된 명예직 파트타임 교원으로, 학교에 일정 주기로 내방하여 ‘학생’에게 수업을 하는 직책으로, 외부에 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펠로우(임상 강사/임상 교수)’는 ‘병원’에 소속된 정직원으로, 직접 그 병원의 이름으로 그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진료하고, 병원에 상주하며 주로 ‘레지던트’를 교육/지도하는 직위입니다. 어려운 치료, VIP진료, 교과서 집필이나 해당 과목 학회 업무, 연구 등 여러 실무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위치이지만, 흔히 대중이 보는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인턴’, ‘레지던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펠로우’라는 위치가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매체에서는 2011년 KBS 드라마 [브레인]에서 주인공 신하균 씨가 맡았던 역할입니다.


POINT

‘교정치료’를 ‘일반 치과 의사’에게 받는다는 것은,
‘안과 질환, 정형외과 질환’ 등을, (안과 전문의 및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받지 않고) ‘일반 의사’에게 받는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교정치료’를 ‘소아치과 전문의’나 ‘치과보존과 전문의’에게 받는다는 것은,
‘안과 치료나 정형외과 수술’을, ‘소아과 전문의나 내과 전문의’에게 받는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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